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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사상 최악 스모그...인도네시아 산불 영향


20일 싱가포르 금융권 회사들이 몰려 있는 싱가포르 중앙 상업 지구(Singapore Central Business District) 전경. 인도네시아 삼림 화재로 스모그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연기로 뒤덮여있다.

20일 싱가포르 금융권 회사들이 몰려 있는 싱가포르 중앙 상업 지구(Singapore Central Business District) 전경. 인도네시아 삼림 화재로 스모그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연기로 뒤덮여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인접국 싱가포르에 심각한 대기 오염이 장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몇주에서 최장 수개월동안 전국에 호흡 곤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때마침 건기를 맞아 오는 10월까지 산불 위험이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싱가포르는 이날 오후 한때 대기오염 지수가 371을 기록해, 지난 1997년치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얼굴을 마스크로 감싼 채 출근길에 나서는가 하면, 상점에서는 마스크마저 모두 동이 나버려 손수건이나 휴지로 얼굴을 겨우 감싸고 외출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나무가 불에 타는 것과 같은 이 같은 짙은 냄새는 이미 지하철 구간 역과 철로에도 모두 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산불은 인도네시아의 건설업체들이 수마트라 정글 지대를 개발하면서 목재를 손쉽게 처리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산불을 지른 업체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과 오염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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