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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6년 전 침몰 선박 재조사...실종 선원 납북 의심

  • 김연호

한국 파주시 비무장지대 인근 철조망에서 납북자들을 기리는 리본을 달고있는 일본인 납북자 가족. (자료사진)

한국 파주시 비무장지대 인근 철조망에서 납북자들을 기리는 리본을 달고있는 일본인 납북자 가족.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46년 전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서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실종 선원들이 납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1967년 11월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기타무라 다카시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은 18일 중의원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침몰 사건 재조사를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선박을 인양할 방침임을 나타냈습니다.

침몰 선박은 오징어잡이 소형 어선으로 선장을 포함해 모두 4 명이 조업 중 실종됐습니다.

가족들은 실종 사건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고 선원들이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어 민간단체인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와 함께 정부에 재조사를 요구해 왔습니다.

앞서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상은 지난 7일 과거 해난 사고에 대해 납치 관련성이 있는지 재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타 국토교통상은 북한이 일본인 선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달 말 북한이 전담부대까지 편성해 한국과 일본 어민을 납치했다는 탈북자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북한 군 간부로 납치 작전에 가담했었다는 이 탈북자는 북한이 지난 1962년에서 85년까지 원산 부근에 약 120 명 규모의 부대를 편성해서 한국과 일본 어민을 납치하는 작전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62년에서 85년까지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해난 사고는 모두 6만 9천 건에 이릅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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