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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청 "중국 정부, 뉴욕대에 퇴교 종용"


지난 1월 톰 란토스 인권상을 받은 중국 인권운동가인 천광청. (자료사진 )
지난 1월 톰 란토스 인권상을 받은 중국 인권운동가인 천광청. (자료사진 )
중국 인권운동가인 천광청은 중국 정부가 뉴욕대에 압력을 행사해 자신이 이달 말에 학교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천 운동가는 어제 (16일) 변호인을 통해 중국 정부가 뉴욕대에 “끊임없는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천광청은 뉴욕대의 환대와 지지에 감사를 표시하면서도 미국 학계 내 중국 공산당의 영향이 일반인들의 상상보다 훨씬 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뉴욕대는 이 같은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뉴욕대 관계자들은 천 운동가가 이미 펠로우쉽이 1년 동안만 유효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광청은 지난 2006년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위해 낙태와 불임시술을 강요한다고 폭로해 수감됐다 4년 후 석방된 뒤 가택연금에 처해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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