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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반정부 시위대 "시위 계속한다"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5일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촛불모임을 여는 시위대 (자료사진)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5일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촛불모임을 여는 시위대 (자료사진)
터키 반정부 시위대는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이스탄불 게지공원을 계속 점거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시위대를 대표하는 탁심 연대는 법원이 게지공원 재개발 여부를 결정하게 할 것이라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약속과 정부의 퇴거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원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총리가 시위대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인 몇 시간 뒤 터키 경찰이 15일 수도 앙카라에서 시위에 참여한 사람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14일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문제가 된 이스탄불 게지공원의 재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르도안 총리의 이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앙카라에서는 수백 명이 거리에 나와 집권여당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썼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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