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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북한 등 공산정권, 인권 탄압 중단해야"

  • 이성은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식에서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영남 인턴기자.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식에서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영남 인턴기자.

미 의회 의원들이 북한과 중국 등 공산주의 국가들의 인권 유린과 억압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어제 워싱턴에서 열린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워싱턴의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돈 12일.

미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공원'에서는 북한과 쿠바, 중국, 베트남 등 공산정권에 의해 학살되거나 박해를 당한 전세계 1억 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하원의원은 “냉전은 끝났지만 공산주의와의 싸움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스-레티넨 의원] "Cuba, North Korea, Vietnam and China…”

북한과 쿠바, 베트남, 중국 등 공산주의 국가들은 지금도 그릇된 사상과 사회제도로 자국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날마다 억압하고 있다는 겁니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1990년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독의 공산주의 체제를 북한에, 자유민주주의였던 서독을 한국에 비교했습니다.

[녹취: 일리애나 의원] "Just look at the tremendous differences…”

자유민주주의로 번영을 누렸던 서독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반 년도 못 돼 서독에 흡수통일된 동독의 경제적 차이처럼 한국과 북한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 국가인 한국은 국민에게 제한없는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북한은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는 가운데 지도층만 호의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쿠바 난민 출신인 로스-레티넨 의원은 자신도 공산주의의 희생자였지만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꿈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일리애나 의원] "I came here when I was only 8 years old…”

공산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8살 때 쿠바를 탈출하고, 영어 한 마디 못했던 자신이 미 의회의 첫 히스패닉계 여성 의원에 이어 하원 외교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유와 기회를 보장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겁니다.

12일 열린 행사에는 짐 브리든스타인 하원의원과 대너 로라배커 하원의원도 참석해 북한과 베트남, 중국, 쿠바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탄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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