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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 한반도 비핵화 긴밀 협력 다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지난 주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백악관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역 안보와 경제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제거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주말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문제는 안정과 일-중 양국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해야 하며,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경제개발 목표가 양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확산 활동을 막기 위해 북한에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범위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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