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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북한 위험한 나라...도발 대비해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가운데)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왼쪽)이 11일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가운데)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왼쪽)이 11일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청문회에서 증언했다.

북한은 여전히 위험하고 예측불가능한 나라라고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이글 장관은 11일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데 중국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이글 미 국방장관]

미국과 중국이 여러 분야에서 다른 현안과 의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같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분야들도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북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헤이글 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과 북한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근 남북 당국간 대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 같은 대화는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위험한 나라라고, 헤이글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이글 미 국방장관]

북한이 예측불가능하고 도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비무장지대 남쪽에 동맹국인 한국이 있으며, 미사일 능력 등 무기 능력을 갖췄다는 점 등에서 매우 위험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 석 달 동안 미국이 괌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바로 그 같은 북한의 위험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어떤 비상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이글 장관과 함께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한반도에서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녹취: 뎀프시 미 합참의장]

먼저 북한이 미국 본토나 태평양 지역의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모색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토안보 측면을 꼽았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이밖에 한국전쟁 정전협정 준수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 확산 차단, 그리고 동맹국 보호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헤이글 장관은 민주당 소속의 메리 랜드리 상원의원은 북한의 강제수용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랜드리 상원의원]

랜드리 의원은 북한 강제수용소에 20만명에서 30만명이 살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인권문제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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