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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류독감 전문가단 북한 답사 마쳐


북한 보건 관계자들이 평양 동물원에서 조류독감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보건 관계자들이 평양 동물원에서 조류독감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고병원성 H5N1형 조류독감이 발생한 북한에 국제기구의 전문가단이 파견됐습니다. 이들은 일주일간 북한에서 조류독감 발병 규모를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지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와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의 조류독감 전문가 3 명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FAO 아시아 사무소에서 동물질병(transboundary animal disease)을 담당하고 있는 완타네 칼프라비드 조정관은 10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이 FAO에 정식 지원 요청을 해 전문가단이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칼프라비드 조정관은 전문가단이 북한에서 조류독감 발병 현황을 파악하고, 북한 당국의 대책 마련을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도구와 물품이 필요한지 파악했습니다.

또 이번에 발병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해외의 표준진단센터에 표본을 보내는 작업도 도왔습니다.

전문가단은 아울러 북한 내 조류독감 진단 실험실의 수준을 평가하고, 국제적 수준을 맞추기 위한 요건을 설명했습니다.

북한에서는 평양 외의 지역에 조류독감이 아직 확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북한은 5월22일 리경근 농업성 수의방역국장 명의로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제출한 ‘조류독감 1차 후속보고서’에서, “새로운 발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19일 고병원성 H5N1형 조류독감이 발생한 평양의 두단 오리농장 상황이 ‘해결됐다’(resolved)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두단 농장에서 4만4천 마리의 오리가 조류독감에 감염돼 죽었으며, 12만2천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현재 전국의 12개 도에서 50만 마리의 조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OIE에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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