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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반정부 시위 계속...총리 "대가 치를것" 경고


9일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수도 앙카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9일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수도 앙카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터키에서 반정부 시위가 11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앙카라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격렬히 대응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오늘 (10일) 지지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어제 시위자들이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이 알아듣는 언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또 자신의 지지들이 폭력을 사용하지 말고 대신 내년 선거에서 반정부 시위자들에게 교훈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지난 달 31일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대도시 곳곳으로 확산돼 모두 3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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