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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 라이스 유엔 대사 임명...미 수사국 민간인 무단전화 감시 논란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새 국가안보 보좌관 자리에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미국 안보와 수사당국이 민간인 무단 전화 감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붙잡혀 있던 미국인 영화감독이 양국 관계 정상화 논의를 앞두고 석방됐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옆 건물을 덮쳐 6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미국 소식 살펴보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교체했군요?

기자)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 바로 옆에서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5일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부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아온 톰 도닐런 보좌관은 7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과 중순 유럽 순방 일정, 이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의 아프리카 순방 일정까지 마무리한 뒤 물러날 예정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라이스 대사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임명하게 된 배경은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라이스 대사를 소개하면서 그의 인품과 행적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She has raised her voice for human rights, including women's right…”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스 대사가 여성들의 권리 뿐 아니라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면서, 간단히 말해서 그는 미국 외교의 올바른 전통을 이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자리는 미국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를 총괄하는 자리인데, 수전 라이스 대사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북한 핵 문제부터 아프리카 수단 분쟁에 이르기까지 여러 현안을 직접 언급했는데요. 그 때 마다 라이스 대사는 명쾌한 판단과 해석을 내놨다는 겁니다. 이 부분 들어보시죠.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She has helped to put in place tough sanctions on Iran and North…”

라이스 대사는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했으며, 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무고한 시민들의 편에 섰을 뿐 아니라 남수단의 독립도 적극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이에 대해 정작 라이스 대사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네. 새로 국가안보 보좌관을 맡게 되는 각오라고 할까요.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교 현안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라이스 대사의 얘기 들어보시죠.

[녹취: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 “We have vital opportunities to seize and ongoing challenges to confront…”

미국은 여러 도전과 기회를 맞고 있다며 미국민들의 이익을 계속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는 한때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라이스 대사에게는 뼈아픈 기억이 될텐데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대신할 유력한 인물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해 ‘시위대의 우발적 공격’이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진실 은폐의 주역으로 몰리면서 공화당 측의 큰 반발을 사고 말았습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스 대사의 국무장관 지명 계획을 접고 그 역시 스스로 이를 고사하면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라이스 대사가 새 국가안보 보좌관이 됨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최측근을 안보팀 핵심 요직에 배치함으로써 외교 정책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라이스 대사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집권 2기의 외교 정책은 인권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좌관 1명의 인사로 정부의 기본 정책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차기 유엔 대사도 동시에 지명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라이스 대사가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공석이 될 유엔 주재 새 미국 대사에는 사만다 파워 전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지명됐습니다. 국가안보회의에서 다자간 문제와 인권 담당 참모를 맡았던 인물인데요. 파워 전 보좌관은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대량 학살을 주제로 한 책을 써서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는 인권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한편 백악관 보좌진은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유엔 대사는 반드시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 당국이 민간인들의 전화 통화를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을 말하는 것인데요. 영국 일간지 가디언 지가 오늘(6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신문이 입수한 미국의 ‘비밀 해외정보 감시법원(FISC)’ 명령문에 따르면, 지난 4월에 국가안보국과 연방수사국이 통신업체 버라이즌 고객들의 통화기록을 수개월간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통화 내용도 감청을 했다는 건가요?

기자) 법원 명령서에는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버라이즌 측이 지난 4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거의 3개월간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통화 내역은 물론 미국과 다른 국가 사이에서 이뤄지는 고객들의 모든 통화정보를 매일 안보당국에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통화 정보에는 통화 이용자들의 주소지와 통화시간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전화에 대해 그 같은 무차별적인 감시활동을 벌이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그동안 해외정보 감시법원은 테러활동과 연관된 특정 용의자에 대한 정보수집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모든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제한적인 정보접근을 허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인데요. 정상적인 수사 절차라면 압수 수색 영장을 발급받아서 처리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생략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 고위 정부 당국자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전화 통화 정보는 단순히 해당 번호와 통화 시간 등만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진행자) 또 리언 파네타 전 국방장관은 기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2년전 알카에다의 총책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기습작전이 성공한 지 몇주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요. 당시 중앙정보국장이던 파네타 전 국방장관이 시상식 연설을 통해 비밀 사항인 해당 특공대 지휘관의 이름을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자리에 이 사건을 다룬 영화 ‘제로 다크 서티’의 제작을 맡았던 헐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가 참석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보고서가 한 정부감시단체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진행자) 작전 부대 지휘관의 이름이 그렇게 큰 비밀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테러 특수부대는 그 부대의 존재와 소속, 지휘관은 물론 그 구성원의 모든 신상들이 비밀로 분류돼 있는데요. 특히 연방법에도 특수부대 지휘관의 이름은 공식석상에서 밝히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더구나 외부인, 그것도 영화 제작진 앞에서 지휘관의 이름을 발설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파네타 전 장관이 당시 외부인의 참석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간첩활동 혐의로 붙잡고 있던 미국인 영화감독을 석방했군요?

기자) 네. 미국인 영화감독인 티모시 트레이시가 베네수엘라에서 석방돼 미국으로 추방됐는데요. 마침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5일 과테말라에서 베네수엘라 외무장관과 만나기 직전에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대사급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사전 화해 조치로 해석됩니다.

진행자) 미국인 영화감독이 왜 베네수엘라에 붙잡혀 있었던 겁니까?

기자) 네. 트레이시 감독이 영화 촬영을 위해 지난 4월 베네수엘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 사법당국은 그에 대해 범죄 모의와 허위 사실 유포, 폭력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그동안 트레이시 감독의 간첩행위 혐의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트레이시 감독의 가족들은 그가 베네수엘라의 양극화된 사회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를 촬영하다가 붙잡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사건사고 기사 몇가지 살펴보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군요?

기자) 네. 필라델피아에서 5일 철거 중이던 4층짜리 상가건물이 옆 건물 쪽으로 쓰러지면서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옆 건물은 할인매장이었는데요. 이 사고로 매장 안에 있던 고객들이 희생됐습니다. 구조대는 건물 잔해 더미에 추가 생존자나 사망자가 더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행방이 묘연했던 거액의 복권 당첨자가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역대 최대 복권 당첨자의 주인공이 추첨일로부터 20일만에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억9천만 달러의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는 플로리다주 제피어힐스에 사는 84살의 글로리아 매켄지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켄지 할머니는 당첨금 가운데 세금을 제하고 일시불로 2억7천8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운동 선수는 미국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인 것으로 조사됐고요?

기자) 네.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사람은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년간 타이거 우즈는 7천810만 달러의 수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즈 이외에 다른 스포츠 부자들에는 연봉 7천150만 달러로 2위에 오른 스위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와 함께, 미국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미식축구 선수 드루 브리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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