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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소 '북한 핵 보유국 간주 안 해'


북한 영변 핵 시설의 지난해 8월 6일 인공위성 사진. 경수로 건물 꼭대기에 새롭게 반구형 지붕을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오아이(GeoEye) 제공.

북한 영변 핵 시설의 지난해 8월 6일 인공위성 사진. 경수로 건물 꼭대기에 새롭게 반구형 지붕을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오아이(GeoEye) 제공.

매년 세계 핵무기 현황을 발표해온 스웨덴의 유력 연구기관이 올해도 북한을 핵 보유국에서 제외했습니다. 북한이 핵 기술을 무기화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겁니다.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북한이 작동 가능한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IPRI는 2일 발표한 연감에서 북한이 핵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무기화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명시했습니다.

다만 올해 1월 현재 6~8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소의 스테파니 블랭크너 대변인은 3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 같은 한계를 지적하며, 북한을 여전히 핵 보유국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게 SIPRI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동 가능한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선 기폭장치 제작을 넘어서는 설계와 기술이 필요한데,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췄는지 분명하지 하다는 겁니다.

SIPRI 는 세계 핵무기 보유 현황과 관련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핵무기 보유를 인정받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이 지난 해 보유 핵탄두 수량을 늘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해 240개의 핵탄두를 보유했으나 올해는 250개로 10개를 늘렸다는 겁니다.

공식 핵 보유국은 아니지만 실질 핵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탄두도 10개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IPRI는 중국이 핵탄두 수량을 늘린 건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중국은 핵무기에 대해 매우 불투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에 따라 각각 3백 개와 1천5백 개의 핵탄두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SIPRI는 한국이 새롭게 떠오르는 무기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싱가포르를 잠재적 무기수출국으로 분류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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