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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향후 2년간 식량 20만t 대북 지원 계획


지난 2006년 북한 평안북도 향산군의 한 탁아소에서 세계식량계획, WFP의 지원 식량을 제공 받는 어린이들. WFP 배포. (자료사진)

지난 2006년 북한 평안북도 향산군의 한 탁아소에서 세계식량계획, WFP의 지원 식량을 제공 받는 어린이들. WFP 배포.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 WFP가 오는 7월부터 2년간 북한에 20만t의 식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취약계층 240만 명이 지원 대상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는 오는 7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북한에서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영양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계획은 3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13년 WFP 집행이사회 연례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고, 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집행이사회는 제출된 문서를 합의(consensus) 형태로 채택하기 때문에, 사업계획서의 내용이 수정되거나 표결에 의해 부결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집행이사회에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WFP는 2년간 북한에 1억3천7백만 달러 상당의 식량 20만6천8백t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식량은 자강도를 제외한 8개 도 85개 군에서 239만3천 명의 취약계층에게 제공됩니다. WFP의 대북 지원은 현재 82개 군에서 239만 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 사업의 지원 대상은 탁아소와 유치원, 소아병동, 기숙학교, 인민학교 어린이, 임산부와 수유모들이며, 그밖에 취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직접 마을개발에 참여하고 식량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WFP는 영양이 강화된 곡물과 과자, 기름, 콩을 지원해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섭취를 도울 예정입니다.

WFP는 사업계획서에서 원조국들의 기부가 부족해 자금이 모자라면 식량 지원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WFP는 최근 들어 국제사회에 즉각적인 대북 지원을 요구하는 성명을 두 차례 발표했습니다.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3일 VOA에, 현재 북한 내에서 WFP가 보유하고 있는 식량이 8월에 모두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카우 대변인에 따르면 보유 식량 중 설탕은 4월에 떨어졌고, 이번 달에는 강냉이 (옥수수)가 바닥 날 전망입니다.

스카우 대변인은 지원식량 부족으로 5월에 WFP가 50만 명의 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양과자 등 식량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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