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시리아 평화협상 진전 더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제안한 시리아 평화회담 준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어제 (29일) 반정부 세력의 참석 등 평화회담 준비를 위한 여러 주요 요인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리아 평화회담은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내전 종식과 새로운 과도정부 구성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리아 반정부 단체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거듭 요구하며, 그의 사임 계획이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는 회담에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아사드 정권은 이미 이번 회담에 참석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왈리드 알 모알렘 외무장관은 어제 아사드 대통령이 적어도 오는 2014년 대통령 선거까지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