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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육가공업체, 미국 대형식품사 인수 추진


미국 텍사스주 리처드슨의 식품점에 진열된 스미스필드 사의 돼지고기 햄.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주 리처드슨의 식품점에 진열된 스미스필드 사의 돼지고기 햄. (자료사진)
중국 최대 육가공업체 수왕후이 사가 미국 돼지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푸드를 인수할 계획입니다.

수왕후이 측은 29일 현금 47억2천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고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스미스필드 푸드 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스미스필드 푸드의 28일 주식 종가시세에 31%의 웃돈을 얹어 주당 34달러에 매입하는 셈입니다.

스미스필드 사는 전 세계 12개국에 돼지고기 등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육가공업체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뒤 최근 미국 기업들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이 같은 해외 진출 시도가 반드시 성공했던 것은 아닙니다.

미국 규제당국은 앞서 중국 석유업체 코녹 사가 미국의 유노컬 사를 185억 달러에 매입하려던 계획에 대해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불허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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