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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북한 김정은, 납치 문제 결단 내릴 수 있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북한이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일본 `T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살아있을 때 일본인 납치를 저지른 만큼 아들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납치 행위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서 이 문제에 대해 올바른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강한 의욕과 기대감을 나타낸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집권기간 중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로 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북-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면서 대화의 기회가 있으면 대화할 것이라고 말해 북-일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본과 북한은 지난 해 11월 몽골에서 국장급 회담을 열고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을 발표하자 일본 정부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던 북-일 회담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런 일본 정부의 입장은 아베 총리의 자문역인 이지마 이사오 특명 담당 내각관방 참여가 최근 북한을 방문한 뒤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마 참여는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영일 노동당 국제비서를 각각 만나 일본인 납북 문제를 포함해 양국 현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22일 여러 가능성을 두고 북한과 협상을 모색 중이라고 말해 북-일 회담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일본 언론은 현재 일본 외무성이 과장급 회담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며, 회담 장소는 몽골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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