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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대북 지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북한 강원도 문천의 식료품 공장에서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으로 영양비스킷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강원도 문천의 식료품 공장에서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으로 영양비스킷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올해 북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도주의 지원은 28일 현재 3천1백50만 (31,533,813)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의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액수는 지난 해 1월부터 5월까지의 3천2백60만(32,618,929) 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자료는 원조국들과 국제기구, 민간 구호단체들이 제공한 정보를 취합한 것입니다.

지원국 수는 지난 해 9개국에서 올해 5개국으로 줄었습니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원을 했고 러시아가 지원국에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반면 지난 해 대북 지원에 나섰던 브라질, 덴마크,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웨덴은 올해는 아직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원국들 가운데는 스위스가 1천2백7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했습니다. 지난 해 5백45만 달러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식량 지원과 경사지 관리 등 농업과 식수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는 3백만 달러의 식량을 지원했고, 이어 호주 1백50만 달러, 캐나다 98만 달러, 프랑스 66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유엔은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를 통해 북한에 상주하는 5개 유엔 기구들에 7백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올해 대북 지원의 68%에 달하는 2천1백60만 달러가 식량지원에 집중됐습니다.

유엔은 4월 말과 5월 중순에 계속해서 성명을 내고 유엔 기구들이 자금난으로 북한에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유엔 기구들이 대북 지원을 위해 필요로 하는 총 예산은 1억4천7백만 달러이지만 실제 기부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입니다.

유엔은 특히 여러 정부가 최근 들어 북한은 더 이상 인도주의 지원과 개발 지원의 우선순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힌 점이 더욱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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