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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서 ‘검은 과부’ 자폭테러로 10여명 부상


25일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가해 적어도 12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 2005년 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의 모습.
25일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가해 적어도 12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 2005년 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의 모습.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가해 적어도 1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25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의 광장에서 터진 폭탄으로 2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25살의 마디라 알리예바로 첫 번째 남편이 2009년 러시아 보안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뒤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결혼했지만, 두 번째 남편 역시 지난해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과부가 된 조직원의 아내에게 죽은 남편과 재결합하기 위해서는 자폭테러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과부들은 ‘블랙 위도우’, 즉 검은 과부라고 불립니다.

앞서 이번 주 마하치칼라에서는 2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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