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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 새 국세청장 지명...미국·터키 정상회담 "시리아 아사드 퇴진해야"

  • 유미정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유미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물의를 빚고 있는 국세청 사건과 관련 국세청의 새청장으로 대니얼 워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감사관을 지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한 목소리로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시험 발사한 로켓은 인공위성 요격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다시 세계 1위 갑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유명가수 싸이가 미국 현지 공연에서 큰 각광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미 국세청의 표적 세무조사 소식부터 살펴보죠. 국세청 간부들이 줄줄이 물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미 국세청(IRS)의 스티븐 밀러 국세청장 대행이 전격 경질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어 국세청의 2인자도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면세·정부기관 분야를 담당하는 조지프 그랜트 감독관이 다음 달 3일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랜트 감독관은 이번에 문제가 된 보수단체의 세금 면세 자격 위반 여부 분야를 감독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0년부터 보수단체인 티파티(tea party)를 비롯한 보수 정치 단체를 표적 세무 조사했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이 바로 새 국세청장을 지명했군요, 누구입니까?

기자)백악관의 대니얼 워펠 예산관리국(OMB) 감사관입니다. 워펠 새 국세청장 지명자는 올해 42세인데요, 백악관 예산관리국에서 최고 재무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 이전인 조지 부시 대통령 때부터 업무를 맡아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펠 지명자에 대해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국세청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관리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오늘(17일)국세청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고요?

기자)예, 그렇습니다. 미 하원 청문회는 세입위원회에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오늘 청문회에는 이번 파문으로 경질된 스티븐 밀러 전 국세청장과 러셀 조지 국세청 총괄 감독관이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의원들은 증인들에게 언제 국세청이 보수단체들에 대해 면세 혜택과 관련한 집중 세무조사를 실시했다는 것을 알게됐는지, 또 왜 의회에 이 같은 사실을 숨겼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이번 국세청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같죠?

기자)네, 오늘에 이어 다음 주 21일에는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가 또다른 청문회를 엽니다. 또 하원 세입위원회와 정부감독위원회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특별검사를 임명하라고 촉구하고 있어 말씀하신대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진행자)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국세청 파문과 벵가지 사건 등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인데, 미국 언론은 최근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국세청 표적 세무조사외에도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테러 은폐 의혹, 법무부의 AP 통신 통화 내역 조사 등으로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이같은 의혹이 불거졌을 때 공화당과 보수 언론의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하며 수동적으로 대응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이렇게 솔직히 인정하고, 또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법률 개정 등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새로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책임 추궁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즉각 경질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함으로써 자신에게 따라다니는 수동적인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없애려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진 위기 대처전략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기자) 네, 예를 들어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9월 11일 발생했던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습격 사건의 진실을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백악관은 이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벵가지 사태 직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 주고 받은 100여쪽 분량의 전자우편 전문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것 입니다. 또 이번 IRS 표적 세무조사와 관련 책임자를 전격 경질하고, AP통신 통화기록 압수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인의 기밀정보 보호권 보장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RIDGE #1>

진행자) 어제는 미국과 터키 정상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예상대로 시리아 사태를 집중 논의했는데요.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 목소리로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죠.
U.S. Q&A 05/17 (Act 1) [녹취: 오바마 대통령] “We both agreed that Asad needs to go…”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터키 양국은 모두 아사드가 권력을 과도 정부에 이양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며 "그것만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와 별도로 터키는 실제로 오바마 정부가 시리아 사태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요?

기자)그렇습니다. 에도르안 총리는 "시리아 사태를 가장 우려하는 인접국의 입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 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적 수단 등 다른 '옵션'을 제외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 등 직접적인 개입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BRIDGE #2>
진행자)지난13일 중국의 로켓 발사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구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중국은 지난 13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을 발사하고, 이는 대기권 상층부 관측을 위한 과학로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인공위성을 파괴하기 위한 신형 요격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보고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주장은 어떤 근거에 의한 겁니까?

기자)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의 로켓은 추후 인공위성 공격용 무기를 운반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판단은 이번에 발사된 로켓에서 탑재된 어떤 장비도 우주 궤도에 올려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당 발사체가 낙하해 인도양 상공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는 점, 또 대부분 과학 로켓은 1천 5백 km정도에 머무르는 반면 중국의 로켓은 지상 1만 km에 도달했다는 데 근거한 것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전세계 가장 돈이 많은 사람들을 선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발표됐다고 하는데요, 세계 최고 갑부가 누구인지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우리에게 익숙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이츠는 지난 2007년 이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에게 최고 갑부자리를 내줬다가 이번에 다시 탈환한 셈인데요, 보유자산이 무려 7백27억달러, 한국돈으로는 약 81조 1천 3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게이츠 회장이 다시 세계 1위 갑부로 올라선데는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가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자) 맞습니다.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호조로 올해 100억 달러가 늘었습니다. 반면 슬림 회장은 지난 달 멕시코 의회가 반 통신 독점 법안을 통과시킨 여파로 자산이 20억 달러 이상 줄어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유명가수 싸이가 미국 현지에서 공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는 소식도 올라와 있네요?

기자)네, 월드스타 싸이가 어제(16일)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2”의 결승전에 출연해 신곡 “젠틀맨”을 불렀는데요, 잠시 들어보실까요?

이날 파란 웃옷을 입고 무용수들과 무대에 오른 싸이는 이른바 ‘시건방춤’을 추면서 노래했는데요, 관객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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