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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현 대북정책, 중국과 협력에 더욱 중점"


조셉 윤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자료사진)
조셉 윤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 행정부 2기의 대북정책은 중국과의 협력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1기 행정부 때와 차이가 있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조셉 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말했습니다.

조셉 윤 차관보 대행은 16일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청문회에서 오바마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이전과 어떻게 다른 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조셉 윤 대행] “important party with leverage and with influence..”

북한에 대한 지렛대와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나라는 중국이라는 것입니다.

조셉 윤 대행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달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왕리 외교부장 등 중국 지도부와 장시간 대화를 나눈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중 간 중요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셉 윤 대행은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다양한 다자 또는 독자적인 제재를 가해왔다며, 최근 중국도 북한에 대한 제재에 동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셉 윤 대행] “China has also sanctioned some North Korean entities…..”

최근 중국의 국영은행인 중국은행이 북한 조선무역은행의 북한 계좌를 동결했다는 겁니다.

조셉 윤 대행은 앞으로 제재 이행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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