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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선 반발 시위 예정


7일 쿠알라룸프의 국민연합 본부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7일 쿠알라룸프의 국민연합 본부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총선 결과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마일 오마르 경찰청장은 오늘(8일) 오후 열릴 시위는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위를 주도하는 야당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위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법률은 시위와 공공 모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주최 측이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 3당 동맹 ‘국민연합’의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는 문제의 법률이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비민주적인 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와르는 쿠알라룸푸르의 운동 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위에 참가자들이 검은색 옷을 착용하라고 말했습니다. 안와르는 이번 시위가 “총선에 항의하는 첫걸음”이라며 말레이시아의 선거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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