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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푸틴 대통령 "양국 관계 회복 희망"


7일 모스크바에서 면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오른쪽).
7일 모스크바에서 면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오른쪽).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관계 회복을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케리 미 국무장관은 7일 푸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붉은광장에서 러시아군 출신 2차대전 참전용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미국인들은 2차대전 당시 러시아가 연합국과 힘을 합쳐 승리를 얻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렀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푸틴 대통령에게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지난 보스턴 테러 사건 수사에 러시아 당국이 협조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보낸 친서에 대한 답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미국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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