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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스턴 테러 용의자, 독립기념일 행사도 노려


미국 보스턴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
미국 보스턴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를 저지른 차르나예프 형제가 당초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식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미 연방수사국 요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스턴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폭탄 제조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범행 시기를 앞당기게 됐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열린 4월 15일 애국자의 날과 독립기념일은 모두 보스턴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날입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조하르는 수사관들에게 미국 태생의 과격파 이슬람 성직자인 안와르 알아울라키의 설교 동영상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라키는 2011년 9월 미군 무인 정찰기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들이 아울라키와 직접 접촉한 증거는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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