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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교체...회담 참석 없이 물러나


지난 2011년 7월 미국의 클리퍼드 하트 북 핵 6자회담 특사(오른쪽)가 뉴욕을 방문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미국의 클리퍼드 하트 북 핵 6자회담 특사(오른쪽)가 뉴욕을 방문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북 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가 교체됩니다. 재임 중 6자회담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클리퍼드 하트 북 핵 6자회담 특사가 교체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30일 ‘VOA’에, 하트 특사가 홍콩주재 총영사로 발령받았으며 조만간 부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하트 특사의 후임에 대해 현재로선 밝힐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트 특사는 지난 2011년 6월 취임해 약 2년 동안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왔으나 그동안 한 차례도 회담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6자회담이 2008년 말 이래 5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른바 ‘뉴욕채널’의 미국 측 당국자로 활동하며 북한과의 비공식적인 접촉선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트 특사는 지난 3월 뉴욕에서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와 비밀리에 만났으나 대화에 특별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성렬 차석대사도 올 여름께 북한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북간 비공식 외교 경로가 모두 교체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미-북 관계에 밝은 한 소식통은 30일 한 차석대사의 후임자가 부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부의 관측에 대해, 뉴욕채널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뉴욕채널의 결정권이 90년대에 비해 약해진 건 사실이지만 미-북 간 유일한 소통창구로서의 중요성은 여전하며, 북한이 한 차석대사보다 젊은 40대 인사를 후임으로 앉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실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내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 발표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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