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새 정부 업무보고 마무리...광주시 세계수영선수권 실사단 방문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오늘 국무조정실 업무보고를 끝으로 새 정부 첫 업무보고가 마무리 됐습니다. 국제수영연맹 실사단이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경기장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새 정부의 첫 부처별 업무보고가 마무리 됐군요?

기자) 네. 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보고 이후 41일 만에 업무보고가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첫 업무보고가 17일 만에 끝난 것과 비교하면 좀더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가 늦어진 데다 부처 수장들 여럿이 검증과정에서 낙마한 것 등이 원인이 됐습니다.

진행자) 박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편으론 자신의 국정운영 원칙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평가가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업무보고에서부터 국민중심과 부처간 협업 그리고 현장중심 행정을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제시하고 업무보고 내내 이를 강조했습니다.

부처간 협업에 관해서는 행정을 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에서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부처간 협업에 대해서는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끝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피드백 구조, 결과를 검증해서 다시 활용하는 구조를 갖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형식적인 면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었죠?

기자) 네. 업무보고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매우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반 국민들에게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절차를 업무보고에 포함시켰습니다.

과거 업무보고가 부처 수장으로부터 현황과 업무계획을 보고 받는 수준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형식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도 특기할 만한 일들이 있었죠?

기자)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지시사항을 쏟아냈다는 점입니다. 업무보고 때마다 예외 없이 첫째, 둘째, 셋째 등 순번을 매겨가며 자신의 주문과 당부를 해 ‘깨알 리더십’이라는 새로운 말도 나왔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은 ‘창조경제’를 거의 모든 부처의 보고 때마다 되풀이 강조해 행정부 뿐 아니라 국회 등 곳곳에서 창조경제가 이야깃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진행자) 한국 박근혜 정부의 첫 업무보고에 대한 소식, 알아봤고요. 국제수영연맹이 광주광역시를 방문했군요?

기자) 네, 국제수영연맹 실사단이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오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실사단은 광주시의 경기장 시설과 대회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코넬 마르쿠레스쿠 국제연맹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상황이 굉장히 놀랍고 시설도 훌륭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광주시와 더불어 유치 경쟁에 나선 도시는 어떤 곳들이죠?

기자) 현재 개최 후보 도시는 광주시를 비롯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나 두바이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의 바투 등 4개 도시입니다.

마르쿠레스쿠 사무총장은 수영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라며 과거 대회에서는 35억 명이 대회를 시청하고 텔레비전 중계권으로 많은 효과를 누렸다고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했습니다.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 보죠.
올해 4월 제주도 관광객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월 단위로는 사상 처음으로 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하루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3만여 명으로 4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한국인이 80만 5천7백여 명, 외국인 20만 7백여 명 등 모두 백만6천4백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 달 동안 최다기록은 지난해 5월의 92만 9천여 명이었습니다.

진행자) 제주도가 한국 국민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인기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하는 배경은 무엇이죠?

기자)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 등 유네스코 3관왕을 차지한 곳입니다. 그 만큼 중요하고 이국적인 곳이어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

여기에다 항공기 노선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천5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늘려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