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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과반수, 대북 경제 제재 찬성'


지난 2월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

지난 2월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

중국인 과반수는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경제제재를 가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최신 설문조사 결과를 전해 드립니다.

중국인 10 명 가운데 5 명은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한 경제제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호라이즌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9%가 대북 경제제재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군사적 행동을 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 41.2%, 찬성 32.2%로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호라이즌 키는 지난 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12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1천138 명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실제 중국의 인구 비율에 따라 도시별로 표본 수를 달리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북한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졸 이상의 응답자 중 39%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찬성했고, 55.3%가 경제제재에 찬성해 평균치인 32.2%와 51.9%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북한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61.4%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보다 무려 1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라이즌키는 중국인들의 대북 호감도가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며,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북한이 줄곧 러시아에 이어 중국인들이 두 번째로 호감을 갖는 나라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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