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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언론인들, 미국서 국무부 지원 연수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본부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본부 (자료사진)
한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출신 언론인들이 미국에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 내 탈북자 출신 언론인 7 명이 미국 하와이에 본부가 있는 동서센터가 주관하는 연수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동서센터는 탈북 언론인들이 미-한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적인 언론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처음으로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서센터는 지난 1960년 미 의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기관입니다.

연수에 참가한 언론인들은 한국의 대북매체인 ‘열린북한방송’과 ‘자유조선방송’, ‘데일리 NK’, 그리고 북한 전문 잡지인 ‘림진강’과 ‘NK 비전’ 등에서 일하는 탈북자들입니다.

동서센터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이 미 국무부의 지원으로 2주 동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탈북 언론인들은 미 중서부 미주리대학 저널리즘 스쿨에서 연수를 받고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미 정부 관리들과 사업가, 지역사회 지도자, 학자, 학생, 언론인들을 만나 다양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동서센터의 수잔 크레이펠스 미디어 프로그램 담당자는 언론보도문에서, 탈북 언론인들은 북한 안팎에 정보를 활성화시키는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인 언론지식과 능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국무부의 국제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한국 내 탈북자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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