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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진 발생, 113명 사망 2,600명 부상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쓰촨성 주민이 오열하고 있다.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쓰촨성 주민이 오열하고 있다.
강력한 지진이 오늘 (20일) 중국 서부 쓰촨성을 강타해 113명 이상이 사망하고, 2,600여명이 부상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현재 피해 지역에 수색과 구조 팀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루산현 일부 지역은 도로 접근이 안되고 전화 통신도 두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군의 항공사진과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지진으로 민간 가옥들이 붕괴되고 마을이 초토화된 모습들이 비춰집니다.

리커창 국무 총리는 구조작업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피해 현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쓰촨성 지진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강도 7.0이라고 밝힌 반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6.6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의 중심도시로 동쪽으로 11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청두 시내 건물도 흔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쓰촨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7만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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