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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북 지원품, 대부분 의약품


지난 2011년 9월 미국에서 보낸 인도적 지원 물자가 항공편으로 북한에 도착했다. (자료 사진)

지난 2011년 9월 미국에서 보낸 인도적 지원 물자가 항공편으로 북한에 도착했다. (자료 사진)

지난 해 미국이 북한에 주로 의약품을 지원한 반면 곡물은 전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미-북 간 교역액 1천1백90만 달러 ($11,932,000) 가운데, 의약품이 1천1백만 달러($10,970,000)로 전체의 92%를 차지했습니다.

의약품에 이어 닭고기 등 가금류가 41만6천 달러, 기타 식품 10만 5천 달러, 가전제품 2만4천 달러, 화장용품 1만7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밀가루와 쌀, 콩, 옥수수 등 곡물 수출은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하나도 없었습니다.

2010년까지 2006년과 2009년 두 해를 제외하고 곡물이 대북 수출품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일입니다.

지난 해 미국의 대 북한 수출액 가운데,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품목 (NAICS 990000)’이 1천1백43만 달러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점을 고려하면, 북한에 수출된 의약품도 거의 대부분 미국의 민간단체가 북한에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비영리 구호단체 아메리케어스는 지난 8월,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을 긴급지원한다며 항생제와 병원 물품, 1만 5천 명 분의 상처 치료제 등을 항공편으로 북한에 보낸 바 있습니다.

이밖에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과 머시 코어 등 미국의 다른 대북 지원단체들도 지속적으로 북한에 지원 물품을 보내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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