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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안보실장 "북한, 전면전 능력 없어"


18일 김장수 한국 국가안보실장(왼쪽)이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18일 김장수 한국 국가안보실장(왼쪽)이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한국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능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지도발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수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면전을 할 능력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일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킨다면 늦어도 2~3주 전에 그 징후를 알 수 있으며, 현재 미-한 연합전력으로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지도발이나 사이버 공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북한이 국지도발을 일으킨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 세력, 지휘부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동해에서 태평양 쪽으로 쏠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발사 원점을 파괴할 수는 없어도 어느 방향으로 쐈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에 전환돼도 미국 측 지원전력은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핵 억제 전력을 비롯해 국지도발 때 미군 전력이 참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시작전권 전환은 안보 상황과 인수 준비 등을 종합 판단해서 더 검토할 수도 있으며, 오는 5월 미-한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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