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전 영국 총리 장례식 거행

영국 런던에서 오늘 (17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장례식이 치뤄졌습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서 운구행렬이 출발했고, 총리 관저와 정부 청사 등을 거쳐 세인트폴 성당에 이르는 길에는 시민이 몰려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세인트폴 성당에서 치뤄지는 장례식에는 170개 나라 정상들과 고위 관리들이 참석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딕 체니 전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대처 전 총리는 지난 8일 뇌졸증으로 인해 87살의 나이로 서거했습니다.

영국 보수당 수장이었던 그는 지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3번씩 총리직을 역임하며 영국을 이끌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