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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회담 '키프로스 구제규모 증가 우려'


12일 재무장관회담에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제로언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레글링 유로안정화기구 최고경영자 (왼쪽부터).
12일 재무장관회담에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제로언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레글링 유로안정화기구 최고경영자 (왼쪽부터).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키프로스 사태 등 유럽 재정 위기에 관해 논의를 벌였습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12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모여 키프로스의 구제 금융 자금 규모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데 대해 적잖은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키프로스에는 1차로 130억 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앞으로 3년간 지원 규모가 2배 이상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리 렌 유럽연합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해상 무역을 통한 관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줄게 되면서 키프로스의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프로스는 유로화 사용 17개국 가운데 구제 금융 지원을 받게 된 5번째 나라입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은 키프로스에 구제금융 지원 대가로 키프로스 은행 예금자들에 대한 과세를 부여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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