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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외교장관 "북한 도발 중단하고 대화 응해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이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이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늘(12일) 서울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윤병세 한국외교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포기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지난 달 워싱턴에 이은 두 번째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었는데요, 연일 도발 위협을 하고 있는 북한에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두 장관은 회담이 끝난 직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윤 장관은 한국 정부가 제의한 대화에 북한이 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병세 외교장관] "우리는 북한이 무모한 행동과 위협을 포기하고 한반도에서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북한이 적극 응해올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입니다."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몇 개의 군사 훈련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파트너를 원한다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케리 장관은 한국 정부의 남북 대화 제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였나요?

기자) 케리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화 제의는 주권국가로서 한국의 독자적인 결정으로 존중한다며 다만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남북관계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도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국제의무 준수가 대화의 조건이라며 북한이 비핵화의 방향으로 나가야 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 대한 경고도 있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케리 장관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한다면 현재의 위협상황에 더 불행한 원치 않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선택은 김 1위원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국무장관] "It is a huge mistake for him to choose to do that because it would further isolate his country and further isolate people who are frankly are desperate for food, not missiles."

케리 장관은 김 제1위원장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큰 실수일 것이라며 이는 결국 북한과 미사일이 아닌 식량을 간절하게 원하는 북한 주민들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은 어떤 기준으로도 용납할 수 없고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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