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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석유회사 엑손모빌에 2억3천만 달러 청구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에 있는 엑손모빌 정유 공장.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에 있는 엑손모빌 정유 공장. (자료사진)
다국적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이 지하수를 오염시킨 사건으로 손해배상금 2억3천만 달러를 물게 됐습니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 법원은 어제 (9일) 주 정부가 엑손모빌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 같이 평결했습니다.

배심원들이 결정을 내리는데는 2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뉴햄프셔 주 정부는 휘발유 첨가물를 통해 지하수를 오염시킨 혐의로 엑손모빌 등 다수의 석유회사를 고소했습니다.

주 정부 변호사들은 이들 회사들이 휘발유 첨가물이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엑손모빌 측은 이번 평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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