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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봄비, 산림 화재 예방에 도움...현대 로템, 인도 1조원 전동차 사업 따내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조상의 산소를 돌보는 한식을 앞두고 동해안 지역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동차 생산업체인 현대로템이 인도에서 8억9천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따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올해는 한식이 모레인데, 소방 당국에는 이때쯤이면 산불 방지를 위한 비상이 걸리죠?

기자) 네,추석이나 설 만큼 큰 명절은 아니지만 한국에선 해마다 한식이 되면 아직도 집집마다 조상의 산소에서 성묘를 하는 풍습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 년 중 이맘때가 산불이 나기 가장 쉬운 계절이어서 성묘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최근 10년간 청명과 한식 철에 일어난 산불은 연평균 28건, 산림 피해 면적은 192ha로 축구장 면적의 270배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2005년 4월 강릉 낙산사가 모두 불타는 화재가 있었던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진행자)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이죠?

기자) 네,동해안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변해 산불이 나면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 20년간 일어난 대형 산불의 발생 건수의 68%, 발생 면적의 93%가 동해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더욱이 지형이 험준하고 경사가 급해 산불 확산이 평지보다 8배 이상 빠르기도 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한식에는 소방당국이나 동해안 일선 시,군들이 한시름을 놓는 눈치가 보인다는데, 그건 무슨 까닭이죠?

기자) 비 때문인데요. 이번 청명,한식과 연결된 주말과 휴일 동해안 지역에 비와 눈이 예보돼 산불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주말인 6일 동해안에는 흐리고 비가 오고 휴일인 7일에도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올 봄 들어서 다행인 것은 산불 위험성이 높아진 3월 중순 이후 동해안 지역에는 주말마다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이 잦아 산불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동차 생산업체인 현대로템이 이번에 인도에서 큰 공사를 따냈군요?

기자) 네, 현대로템이 인도 델리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8억9천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인도 전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인도에 있는 전동차 10량 가운데 6량이 한국산이 되는 겁니다.

진행자) 현대로템이 이번에 따낸 공사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죠?

기자)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델리 지하철 3기 전동차’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델리 시내 지하철 7호선과 8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636량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업 규모는 인도가 지금까지 발주한 전동차 사업에선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이번 수주 다툼에는 캐나다 봄바르디에, 프랑스 알스톰,독일 지멘스 등 세계 철도차량 업계의 3대 업체가 모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현대로템의 전략은 품질로 승부를 거는 것이었습니다. 현대로템은 전력 소비효율 등 기술력 평가에서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수주업체로 뽑혔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사례군요. 한국에서 교통 범칙금이 두 배로 오르게 된다고요?

기자) 네, 한국 정부는 현재 27달러 정도인 안전띠 미착용 범칙금을 54달러로 올리는 것을 비롯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액수를 두 배쯤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띠 미착용 범칙금은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95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다른 교통범칙금도 오르게 되나요?

기자) 네,운전 중 손전화 사용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현재 승용차 54 달러, 승합차 62 달러인 범칙금도 각각 두 배 정도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범칙금 인상계획은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교통 범칙금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수준이죠?

기자) 한국의 교통 범칙금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의 경우 미국은 143 달러, 영국은 90달러 가량의 범칙금을 물리는데 한국은 27 달러에 지나지 않습니다.

화물을 안전하게 싣고 다니지 않는 차량에 대한 범칙금이 한국에선 35~45 달러인데, 미국 미시건 주는 2천 달러, 일본은 최고 5천 달러까지 물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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