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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 "김정은 체면 때문에 도발 가능성"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테러방지-정보소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 (자료사진)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테러방지-정보소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에 대한 도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체면 때문에 실제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의회의 중진 의원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북한 정권을 `조직적인 범죄가족'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테러방지-정보소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은 공허한 위협 (empty threat)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킹 위원장은 지난 31일 미 ‘A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정권의 미 본토 공격 가능성은 그다지 우려하지 않지만 한국이나 미군 기지를 공격할 가능성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갈수록 도발 수위를 극단적으로 높이고 있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체면 때문에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경우 전임 이명박 정부보다 더 강경한 박근혜 정부가 반격할 것이기 때문에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0일 특별성명을 통해 남북한이 전시 상황에 돌입했다며, 한국과 미국의 모든 도발은 핵 전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킹 위원장은 김정은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강인한 인물로 과시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28-29살에 불과한 김정은이 더 과격해지고 있어 이를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킹 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직통전화 등 미-북 직접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킹 위원장은 북한은 조직화된 범죄일가 (organized crime family)가 영토를 지배하는 것과 같다며, 김 씨 3대는 모두 악랄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정권과 미국이 직접대화를 갖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회의적이란 겁니다.

피터 킹 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화를 갖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으며, 한국 등 아시아 지역 동맹국들의 사기만 저하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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