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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티베트 주부, 분신자살


티베트인 분신자살을 표시한 지도. (2013년 1월22일 기준)
티베트인 분신자살을 표시한 지도. (2013년 1월22일 기준)
중국 서부 쓰촨성에서 어제 (24일) 티베트 여성 1명이 분신자살했다고 티베트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칼키라는 이름의 이 30대 여성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억압적인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 여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칼키는 네 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티베트인들은 그의 시체를 불교사원으로 옮긴 뒤 종교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사건 직후 해당 불교사원을 찾아 칼키의 시체에 대한 화장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1백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중국 정부의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며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항의를 테러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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