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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도발하면 대가 치를 것"


25일 한국 청와대에서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왼쪽)을 접견하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

25일 한국 청와대에서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왼쪽)을 접견하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한 중인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의 자리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한국을 방문 중인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북한의 핵 무장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이 잇따라 보이고 있는 도발 위협에 대해 도발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미연 청와대 외신 대변인입니다.

[녹취: 이미연 청와대 외신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도발에는 얻을 것도 없지만 도발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해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대화의 창을 열어 놓겠다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의 길로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태도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미-한 동맹 60주년을 맞아 두 나라 동맹의 성과와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두 나라 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전 장관은 한국이 단기간 내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모범국가로 앞으로 국제사회에서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월 전 장관은 24일 한국의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유엔과 6자회담과 같은 국제무대에서 스스로 고립시킴으로써 일종의 자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새 젊은 지도자가 도발을 반복하는 낡은 패턴을 따르고 있는 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특히 미국은 북한에 보복하거나 선제공격할 능력이 있지만 북한이 미국으로 하여금 그런 능력을 쓰도록 부추긴다면 그 결과는 북한 정권의 붕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은 항상 한국을 고립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은 동맹으로서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내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체 핵 무장 주장에 대해선 한국은 핵에 대한 관심보다는 경제에 더 신경을 쓰고 미국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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