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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구 회원국들, 인권활동 지원 논란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주기구(OAS) 총회 44차 특별회의가 열린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로이 차데트론 베네수엘라 대표.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주기구(OAS) 총회 44차 특별회의가 열린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로이 차데트론 베네수엘라 대표.
미주기구(OAS)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22일 미국 워싱턴에 모여 기구 산하 미주인권위원회 문제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대표들은 미주인권위원회에 대한 외부의 자금 지원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대표들은 미주인권위원회에 자금 지원을 계속할지 여부와 미주기구가 외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계속 받아도 되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니콰라과의 제안은 인권위원회 1년 예산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며 이는 위원회의 역할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주인권위원회는 최근 회원국들로부터 미국 정부의 입김이 크게 휘둘리고 있으며 다른 국가를 심판하는 데만 목적을 두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볼리비아 대통령은 자국의 인권위원회 탈퇴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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