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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그니츠키 의문사 수사 종결


2009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의 묘소.

2009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의 묘소.

러시아 당국이 2년전 모스크바 교도소에서 숨진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변호사 사건 수사를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조사 위원회는 19일 마그니츠키 변호사가 사망 당시 교도소에서 육체적인 고문이나 학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마그니츠기 변호사는 러시아 고위 공무원들이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국고를 횡령했다고 고발한 인물입니다. 이후 탈세방조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2009년 11월 교도소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법원은 마그니츠키의 사망과 관련해 피의자로 기소된 드미트리 크라토프 교도소 부소장의 조치가 직무유기 혐의를 받을 정도가 아니라며 무죄 선고를 내린 바 있습니다.

그 이후 마그니츠키 변호사의 사망이 폭행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재개됐습니다.

한편, 앞서 미 의회는 마그니츠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이른바 마그니츠키법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보복 조치로 미국인의 러시아 어린이 입양 금지법을 채택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져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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