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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의회, 구제금융 관련 법안 표결


19일 키프로스 의회 앞에서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9일 키프로스 의회 앞에서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 의회가 국제 금융기관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키프로스는 지난 16일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약 13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 조건으로 예금액이 13만 달러 이상이면 9.9%, 2만5천 달러~13만 달러 사이일 경우엔 약 7%의 세금을 부과해야 합니다.

의회는 19일 이 금융 구제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의회가 이번 구제금융안에 반대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이 과세 방안이 불공평한데다 키프로스 국가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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