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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빈자를 위해 가난한 교회 돼야"


16일 바티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1세.

16일 바티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1세.

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는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고 스스로 가난해야한다"면서, 앞으로 로마 가톨릭을 이끌어갈 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사흘째인 16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황이 말한 가난은 재정적인 가난이라기 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며 스스로를 낮추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올해 76살인 교황은 취임하면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택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 선출이 임박했을 때, 동료 추기경으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다면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라 이름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난한 사람들의 수호자이자 평화와 청빈을 상징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됐으며, 본인도 청빈한 삶으로 유명합니다. 교황 선출 후에도 전용차를 거부하고 다른 교황들과 함께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또 선출 전에 묵었던 호텔에 들러 직접 짐을 정리하고, 호텔비도 지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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