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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 '키리졸브 이후 북 도발 가능성 주시'


한국 서북도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한 해안 철책에서 한국 해병대원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한국 서북도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한 해안 철책에서 한국 해병대원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미-한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계속되면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북한이 국지 도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북한 군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언제든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발 시점은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대변인] “2년 전에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했을 때는 우리들 훈련이 끝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도 훈련이 끝나는 시기에 오히려 취약시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다양한 종류의 북한 도발 대비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북한 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곳은 연평도가 있는 서북도서 지역입니다. 북한 군은 현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도 아래 연평도와 백령도를 겨냥한 실탄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연평도식 도발을 할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평도 도발은 북한이 지난 2010년 11월 서해 연평도의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를 발사해, 한국 군인과 민간인 4 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포문을 개방한 북한 서해 해안포 기지와 방사포와 자주포를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4군단 예하 포병부대의 움직임을 미-한 연합정보 자산을 이용해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대변인] “항상 북한은 이동식 방사포나 이런 것들을 어디든지 갖다놓고 사격할 수도 있고, 현재 고정배치 되어 있는 해안포를 가지고 사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언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런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

한국 군 당국은 또 북한이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처럼 해상 기습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잠수함과 반잠수정 등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4차 핵실험이나 추가 미사일 발사, 또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국지 도발, 사이버 테러 가능성 등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즉각 반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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