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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인이 좋아하지 않는 나라 2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한 노농적위대 훈련 장면. 북한은 이란에 이어 미국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나라 2위로 꼽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한 노농적위대 훈련 장면. 북한은 이란에 이어 미국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나라 2위로 꼽혔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이 북한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인들은 이란 다음으로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나라로 꼽았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란과 시리아, 중국, 이집트 등 전세계 22개 나라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북한을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2%에 불과한 반면, 선호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84%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이란이었습니다.

이란을 선호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고, 선호하지 않는 응답자는 87%였습니다.

이란과 북한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는 파키스탄으로 14%만이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인들은 파키스탄에 이어 시리아 (14%), 팔레스타인자치정부 (15%), 아프가니스탄 (15%), 이라크 (19%), 리비아(20%) 등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이웃 캐나다였습니다.

캐나다에 대한 선호도는 91%로, 10 명 가운데 9 명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88%의 선호도를 얻은 영국이었습니다.

독일과 일본은 각각 85%와 81%의 선호도로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적국이었지만, 캐나다와 영국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미국과 비슷한 경제와 사회 제도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나라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중국이 10위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을 선호한 응답자는 43%, 선호하지 않는 응답자는 52%였습니다.

러시아는 중국보다 한 단계 앞선 9위로, 선44%가 선호, 50%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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