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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특사 "북한 인권 상황, 개선 없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오른쪽). 미국 대사관 직원(왼쪽)이 발언 신청을 하기 위해 명패를 들고 있다.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오른쪽). 미국 대사관 직원(왼쪽)이 발언 신청을 하기 위해 명패를 들고 있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에도 북한에 근본적인 인권 개선은 없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특사가 말했습니다. 에일린 도나휴 제네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북한의 인권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아버지와 달리 부인과 함께 대중 앞에 자주 나서고 오락문화(entertainment)가 바뀌는 등 일부 변화의 조짐은 있지만 주민들의 삶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특히 정치범 수용소의 환경이나 주민들의 정보 접근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의 탈북도 과거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환경이 끔찍할 정도로 열악하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킹 특사는 이런 개탄스런 상황을 고려해 미국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조사위원회(Commission of Inquiry) 설립 결의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계속 초점을 맞추며 법적 문제들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날 킹 특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일린 도나휴 제네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이 세계에서 가장 열악하고 만성적이라는 데 국제사회의 우려와 공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나휴 대사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조사위원회 설립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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