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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적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협이 주민들의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스스로 고립만 심화시키며 긴장만 높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데 대해 미국과 한국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 2094호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유엔 안보리의 의지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에 결과가 따를 것임을 경고한 만큼 북한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 당사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제재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엔, 북한이 아직 옳은 선택을 하진 않았지만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늦추고 관련 자금을 모으지 못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유엔 제재 역시 북한에 새로운 범주의 압박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의 엘리트 계층을 겨냥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새 결의안이 북한의 엘리트 계층의 사치품 구입을 어렵게 만들고, 북한의 불법 자금의 흐름을 막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엔이 석 달 동안 두 차례의 안보리 제재를 통해 압박 강도를 높여온 점을 상기시키며, 대북 제재가 이란에 대한 제재보다 약하다는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과 핵무기 계획 폐기 기회 등을 잡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북한이 변할 준비가 돼 있다면 미국도 태도를 바꿀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옳은 결정을 하지 않을 경우 압박 강도를 계속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협조가 없었다면 더욱 심화되고 확대된 유엔 제재 결의안 2087호와 2094호를 통과시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도 북한 지도부가 내린 잘못된 선택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한국 국민들이 북한의 호전적 수사를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단호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해할 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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