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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위, 테러 모의 혐의 부인


8일 뉴욕 법원에 출두한 아부 가이스(오른쪽)를 그린 스케치.

8일 뉴욕 법원에 출두한 아부 가이스(오른쪽)를 그린 스케치.

테러 모의 혐의로 붙잡힌 오사마 빈 라덴의 사위가 8일 뉴욕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 대변인이었던 술래이만 아부 가이스는 이날 그의 법정 변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이스는 앞서 요르단에서 미 정보당국에 의해 붙잡혀 뉴욕으로 압송됐었습니다.

심리에 앞서 연방 검찰은 가이스를 상대로 벌인 22쪽 짜리 사전 진술서 내용을 낭독했습니다.

연방 판사는 이날 간단한 혐의 내용 등을 확인한 뒤 다음달로 정식 재판 기일을 정했습니다.

만일 모든 혐의가 확정되면 가이스는 종신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카에다의 총책임자였던 빈 라덴의 딸과 결혼한 가이스는 그동안 빈 라덴의 최 측근으로서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건 모의 과정에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가이스는 지난 9.11 테러 사건 피의자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영토에서 재판을 받는 인물입니다.

나머지 테러 용의자들은 모두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 내 테러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을 비롯한 오바마 행정부 비판론자들은 테러범을 군사 법정에 세우지 않고 민간 법정에 세우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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