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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북한, 도발로 얻을것 없어"


정례브리핑에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정례브리핑에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면서, 북한의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The strength, breadth and severity of these sanctions show that..”

이번 결의가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폭넓은 제재를 담은 것은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또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제이 카니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협이나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DPRK will achieve nothing by threats or provocations…”

북한의 위협과 도발은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약화시킬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카니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최근 미국을 겨냥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은 북한의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공격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도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놀랍지도 새롭지도 않다”며 일축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 “What’s really disappointing and unfortunate here is that ..”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과 협력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이를 매번 놓친 것은 실망스럽고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도, 북한의 도발 위협은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서린 윌킨슨 국방부 공보관은 7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대한 공약에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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