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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북한, 단거리 미사일 도발 가능성 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자 1면 하단에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의 지난해 4월 열병식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자 1면 하단에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의 지난해 4월 열병식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군은 북한이 선박과 항공기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항행금지구역이 동해와 서해여서 장거리 미사일 보다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최근 동해와 서해에 선박과 항공기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 군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북한이 설정한 항행금지구역이 동해와 서해임을 고려할 때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사거리 120km의 KN-02 단거리 미사일 수준일 것이며 이달 중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동쪽으로 발사하면 사거리 천300km의 노동미사일은 일본 열도를 넘어가고 사거리 3천~4천km의 무수단이나 사거리 4천km의 KN-08도 북태평양 지역에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이 설정한 항행금지구역과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도 7일 기자설명회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KN-08은 사거리가 굉장히 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반도 지역을 훨씬 더 벗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북한이 북한 해역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과는 상당히 더 멀리 날아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 대변인은 북한군의 대규모 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은 현재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 훈련이 언제라도 도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미-한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기간에 맞춰 동해와 서해에 북한과 다른 나라의 선박, 항공기의 항해와 운항 주의를 요망하면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행금지구역은 서해상의 경우 서한만 인근 해상, 동해 쪽은 강원도 원산 북쪽 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간은 서해는 이달 말까지, 동해는 다음 달까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그 동안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해상 사격훈련을 앞두고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동해 원산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합동훈련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사격이나 전투기 공중사격을 위해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을 수 있다면서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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