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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규모 국가급 군사훈련 가능성”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진을 하는 북한군. (자료사진)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진을 하는 북한군. (자료사진)

북한 군이 다음 달 대규모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군이 다음 달 초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북한의 군사 동향을 강도 높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급 훈련이란 북한의 육해공군과 특수전 부대가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그 동안 한국 새 정부 출범 초기에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2월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2월에도 장거리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북한의 올해 동계훈련이 포병과 특수전 훈련은 물론 항공기 대지공격 훈련 등의 방식으로, 예년보다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최근 북한 군은 동계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은이 네 군데 군 부대를 연속 방문해서 전투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도발 능력을 과시하는 등 시위성 활동을 현재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재래식 군사 도발을 더욱 과감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선임연구원입니다.
<Large-scale military drill likely in N. Korea next month: official Act 02 EJK 02/28/13> [녹취: 장용석 선임연구원] “인도나 파키스탄의 사례를 보면 인도의 핵 무장에 맞서 파키스탄이 핵 무장을 한 다음에 재래식 분쟁이 오히려 증가하고 강도가 높아진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북한이 핵 억지력을 바탕으로 재래식 도발, 긴장 고조를 가중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최근 유엔군축회의에서 한국을 최종 파멸하겠다고 위협한 데 이어 관영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포사격 훈련 지휘 소식을 전하며 연평도 포격 사건을 언급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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