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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접경지역 방사능 오염 없어'


북한의 3차 핵실험 다음날인 지난 13일, 중국 단둥의 북-중 접경 지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
북한의 3차 핵실험 다음날인 지난 13일, 중국 단둥의 북-중 접경 지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
중국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방사능 오염 여부와 국경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도를 측정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오늘 (20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소속 방사능 안전 전문가들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 건강 위험도를 측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방사능 전문가 4명이 핵실험이 실시된 지난 12일 중국 위생부의 통지를 받고 전용기 편으로 지린 성으로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들은 북-중 접경지역 2개 현장에서 식품과 식용수 샘플 39개, 20개 조사지점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수준을 측정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지역에서도 방사능 측정 전문가들이 북한 인근 상공을 경유한 비행기 21대를 대상으로 샘플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채집한 샘플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주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이 없었다고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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